위챗 홈피 갈무리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국이 중국 앱 틱톡·위챗과의 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의 운영사인 텐센트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텐센트 전체를 미국에서 퇴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의 주가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장중 4.6% 하락해 지난 7일에 이어 최저치에 근접했다가 이후 낙폭이 축소돼 3.3% 하락하고 있다. 기술주들의 약세로 항셍지수도 3.6% 하락하고 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과 위챗, 그리고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텐센트의 미국 내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7일 하루 만에 757억달러(약 89조원) 증발했다.

텐센트의 이같은 하락세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추가 제재 가능성 탓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앤디 메이너드 홍콩 차이나 르네상스 무역담당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문구가 아무 의미도 없을 정도로 모호하다"며 "현재로써는 텐센트를 미국에서 완전히 퇴출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미국이 제재 범위를 중국 IT 기술기업 전체로 확대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자 중국 기술주들이 줄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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