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0일 오전 9시까지 국내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비래물 피해(낙하물 등에 의한 피해)와 차량침수피해 건수는 총 7113건으로 711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1년에도 집중호우로 인해 자동차 피해가 컸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2011년 6~8월 집중호우로 총 1만4602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추정 손실액은 993억원에 달했다.
당시 집중호우는 서울과 부산, 경남 지방에 집중됐다. 태풍이 아닌 집중호우로 인해서만 1만4000여대의 차량이 침수되고 약 1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만큼 최근 20년을 돌아봐도 '역대급 물난리'다.
올해 피해규모는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피해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마는 점차 소멸되는 분위기지만 8~9월 한반도를 찾아오는 태풍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7월 손보사 5곳(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가마감)은 84.62%로 6월(84.42)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8월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큰 폭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예상된다. 손보사 5곳은 현재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장마와 집중호우로 8월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1년에 버금가는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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