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망자 31명, 실종자 11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은 7500명에 달했다. 여의도 면적의 93.6배 규모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고 주택, 도로 침수·파손 등 시설물 피해도 2만여건에 이르렀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난 1일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 부상 8명을 기록했다. 누적된 이재민은 전국 11개 시도 4349세대 7512명이다. 이 가운데 1647세대 3046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633세대 1330명은 집을 잠시 떠나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장비 9171대와 인원 2만7146명을 투입해 206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1988건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도로와 간판 등 5789건의 안전조치도 취했다.

전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시설피해는 공공시설 8470건, 사유시설 1만2356건 등 2만826건이나 된다. 도로·교량 4972건, 산사태 771건, 주택 5485건, 비닐하우스 4671건, 농경지 2만7132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총 시설물 피해 중 1만1692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복구율은 56.1%를 보였다.

중대본은 호우 피해가 심각한 7개 시·군(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기경보단계 '심각' 지역도 지난 7일 10개 시·도에서 16개 시·도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