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14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인권증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1991년 8월 14일을 기려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시는 남산 기억의 터에서 기림비까지 이어지는 '기억의 길'을 조성, 문화해설 사업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역사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기림의 날을 맞이해서는 기억의 길 야간 프로그램과 기억의 터 및 기림비 상설해설을 준비했다.
기억의 길 야간 프로그램은 14~16일 저녁 6시에 진행된다. 기억의 터에서 기림비까지 남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문화해설을 듣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매일 20명의 사전 신청자만 참여할 수 있다.
기억의 터 및 기림비 상설해설은 15~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들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영상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시는 또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한 3개 사업을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 이들 사업은 기림의 날로 제한하지 않고 올해 사업별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Δ콘텐츠 전시 및 미디어파사드 공연인 '함께, 기억 프로젝트-할머니, 할머니, 우리 할머니'Δ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운동 역사를 카드뉴스 등 콘텐츠로 제작·배포하는 '위안부 피해자 넘어 여성인권운동가인 그들을 기린다' Δ한지 조형작품으로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표현한 '기억, 지울 수 없는 이야기' 등이다.
송다영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기림의 날을 맞아 추진되는 행사와 공모사업은 기리의 날을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위안부 피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사업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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