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7월말부터 시작된 국지적 집중호우성 장맛비가 12일 일부 그쳤다.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도 해제된 상태다. 그러나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일부지역 소나기에 이은 14일 중국에서 정체전선이 넘어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날(12일) "14일 중국 북부에서 만들어진 정체전선(장마전선)이 황해도로 내려온 뒤, 이날 오후께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 비를 뿌린다"고 밝혔다.
기상청 날씨누리의 분석일기도를 살펴보면, 앞서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렸던 정체전선은 일본 북부 훗카이도 인근까지 밀려난 상태다. 이 때문에 14~16일 사이 우리 내륙과 도서에 영향을 줄 정체전선은 중국 북부에 한냉전선과 온난전선 사이에서 새로 발생해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이 장맛비는 14일부터 3일간 북한과 군사접경지역부터 경기 남부 사이를 중심으로 오르내리는 강수대에서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확한 강수량은 아직 예보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구름의 양과 두께, 강수요소와 지형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13일 중 예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앞서 북극 고온현상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전선 위치나 폭이 돌발적으로 바뀔 수 있는 탓에 충청과 경상 북부 지역 역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전선은 7월말 바뀐 장맛비 특성, 즉 국소지역에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은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집중 호우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서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우리나라로 내려오지 않을 경우 장마가 예상보다 2~3일 빠르게 끝날 수 있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상청은 현재 기압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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