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젊은 불펜 투수들의 활약에 미소 지었다.
최 감독대행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군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들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키움에 1-5로 끌려가다 6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임종찬과 최재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5로 역전승했다.
그 과정에서 한화는 총 10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선발 워윅 서폴드(4이닝 5실점 4자책)에 이어 송윤준-안영명-강재민(이상 1이닝)-김종수(⅔이닝)-정우람(⅓이닝)-김진영(1이닝)-윤대경(2이닝)-임준섭(⅔이닝)-김진욱(⅓이닝)을 마운드에 올렸다. 불펜 투수 9명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이중 정우람, 안영명, 임준섭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자원들이다.
최 감독대행은 "강재민, 윤대경, 송윤준 등은 올해 1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감독대행은 "투수가 어떤 유형의 타자에게 강점이 있는지를 본다. 왼손 타자에 약한 투수를 왼손 타자 때 올리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첫 타자는 맞춰 주려고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이날도 불펜 투수들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무조건 안 될 정도로 던진 선수는 없었다"며 "오늘 들어가는 선수는 내일 쉬고, 오늘 안 들어간 선수는 내일 쉬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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