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오는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을 예고한 인원이 약 22만명에 달하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크게 우려하고 나섰다. 외부에서 진행하는 집회라도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서 방역수칙을 조금이라도 어기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5일 광복절에 다수의 집회 신청이 접수됐고, 그 인원만 약 22만명에 달한다"며 "현재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지역 분포도 넓은 상황이어서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울시가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수도권 방역 상황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고 방역 위험성도 크다는 점에 협조를 재차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임시공휴일을 낀 연휴 주말에 대규모 인원이 밀집돼 구호를 외치는 집회 특성상 코로나19 전파가 수월한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때문에 집회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약 22만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26개 단체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의거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발생 47명, 해외유입은 9명으로 지역사회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지역 롯데리아 여러 매장의 종사자 모임에서 지금까지 1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고 추가 N차전파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김포시 주님의샘교회는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 11일 5명의 확진자가 나온 용인 대지고등학교, 죽전고등학교는 접촉자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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