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 관련 통계.(소방청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해외여행객이나 원양어선 선박 등 재외국민이 전화·이메일·카카오톡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의 올해 상담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020년 상반기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 상담 건수가 12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3건보다 18.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상반기 상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객이나 유학생 등 육상에서는 245건으로 전년보다 115건(28.3%) 줄었으나, 원양선박 선원 등 해상에서 996건으로 319건(47.1%) 늘어났다.


상담 접수 방법을 보면 육상은 전화 245건(84.2%), 홈페이지 32건(11%), 전자우편 14건(4.8%) 순이었고 해상은 전자우편 627건(62.7%), 전화 364건(36.5%), 홈페이지 5건(0.5%)으로 집계됐다.

상담 유형은 의료상담 950건(73.8%), 복약지도 109건(8.5%), 기타 104건(8.1%), 응급처치 83건(6.4%) 순이었으며 육상과 해상 모두 의료상담이 가장 많았다.

의료상담 과목은 응급의학과 496건(38.5%), 내과 272건(21.1%), 정형외과 141건(11%) 순이었다. 육상은 내과, 해상은 응급의학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월별로는 1월(19.4%)과 6월(19.1%)에 상담 건수가 많았다. 육상 상담은 2월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해상 상담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환자의 연령대를 보면 30대 303명(23.5%), 20대 301명(23.4%), 40대 248명(19.3%) 순으로 육상과 해상 모두 20~40대의 상담 요청이 많았다.

육상의 경우 환자 성별이 남성 48.1%, 여성 47.8%로 비슷했으나 해상은 원양어선 등 선박 특성상 남성 비율이 93.3%로 압도적이었다.

한편 7월 22일부터 시작한 카카오톡 해상 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지금까지 7명이 이용했다. 이달 10일부터는 해외 건설노동자에게도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올해 12월부터는 카카오톡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모든 재외국민에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상담 증가를 대비해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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