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91항공공병전대가 13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 노은면, 앙성면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3개 지역에 굴삭기 5대와 덤프트럭 5대, 그레이더 2대 등의 중장비와 장병 25명을 투입해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지난 1일부터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사망자는 36명에 달하고 2만6000여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곡성군과 구례군, 나주시, 담양군, 영광군, 장성군, 함평군, 화순군,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 합천군 등 11곳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3일 오후 7시30분을 기준으로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누적된 집중호우 관련 인명 피해는 사망 36명, 실종 6명, 부상 8명 등이다. 이날 경기 포천시 중리저수지에서 실종된 관리인이 오전 10시30분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명이 늘었다.


시설피해는 지난 1일 이후 2만6182건이 접수됐으며 공공시설은 1만1108건, 사유시설은 1만5074건으로 나타났다.

도로·교량 5284건, 하천 1223건, 저수지·배수로 606건, 주택 6505건, 비닐하우스 5832건, 축사·창고 등 2737건 농경지 2만7932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전국 11개 시도 4587세대 800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1442세대 2716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피해를 입은 시설물 2만6182건 중 1만9599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복구율은 74.9%를 기록했다. 다만 오는 14일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복구도 다소 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국에서 도로 51개소, 둔치주차장 105개소가 통제 중이다.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철도 5개 노선 일부 구간은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중앙선 일부 구간은 단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장비 9747대와 인원 2만9250대를 동원해 2070명을 구조했다. 2194건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도로와 간판 등 6007건의 안전조치도 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 전북·전남·경남 등 11개 지자체에 대해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호우피해가 심각한 중부지방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데 이어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 11개 시·군을 추가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생계 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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