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 두번째부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윤청 기자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첫 경영실적에 그늘이 꼇다.

14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억원, 영업손실액이 578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2% 줄었고, 영업손실은 50.5%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5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8% 확대됐다. 
다만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직접 출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세노바메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에서도 최근 10년간 미국에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초기 처방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미국 제약시장에서 신약 출시할 경우 첫해에는 약제 보험 등재하기 위해 보험사와 협상 및 계약 체결한다. 신약 출시 후 1년 이내에 보험사 등재 비율은 업계 평균 90% 수준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신약 처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보험사와의 계약체결 확대를 통해 처방 실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팜은 향후 R&D(연구개발) 강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 및 항암 신약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핵심 인력 뿐 아니라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