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없는 날인 1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 택배상자가 가득 쌓여 있다. 우체국과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5대 대형 택배사는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다. 2020.8.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14일 택배기사들이 28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휴가를 받은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택배없는날_응원합니다''#늦어도 괜찮아' 등의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며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날 오전 페이스북 이용자 심모씨는 "우리 생활에서 택배서비스는 필수로 자리했지만 정작 택배기사들은 과로사를 비롯해 열악한 환경에 내몰렸다"며 택배 없는 날을 응원했다. 심씨는 해시태그로 '#늦어도 괜찮아''#택배없는날'을 달아 수십개의 공감을 받고 있었다.

페이스북 이용자 정모씨는 "급증한 배송물량으로 3명의 택배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8월 14일, 택배 노동자들이 단 하루라도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뜻을 모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정씨는 '#응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bbyaj***는 "올해 과로사로 사망한 택배노동자 3명. 4월 코로나 이후 업무량 급증"이라며 '#코로나_숨은영웅_택배노동자에게_휴가를#''8월14일_택배없는날'이라는 글을 올리며 지지에 동참했다.

모든 업체가 참여하지 않는 올 해 택배없는 날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트위터 이용자 EniJi****는 "내일이 '택배 없는날'이라 모든 택배가 멈추고 모든 가시님들이 쉬는줄 알았는데 '택배 없는 날' 참여 업체는 전체 18개 중 CJ대한통운. 롯데. 한진. 우체국뿐"이라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게시글을 올렸고 2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에 공감했다.


휴가 이후에 택배기사들에게 폭증될 업무를 걱정하는 글도 올라왔다.

오전 트위터 이용자 JANGT**는 '주요 택배회사가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택배산업이 시작된 이래 28년 만의 휴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연휴 이후 물량 폭증 대한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소비자도 적절한 배분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1000명 가까이 리트윗했다.

이날은 국내 택배 산업이 시작된 지 약 28년 만에 처음으로 택배노동자들을 위한 휴가인 '택배 없는 날'이 시행되고 있다. 우체국,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5대 대형 택배사에 소속된 4만여명의 노동자들은 이날 택배업무를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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