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돼 매해 이뤄지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14일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 꽃이 놓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남도청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돼 매해 이뤄지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14일 진행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1922~1997)가 지난 1991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로, 그동안 민간에서 기념해오다 2017년 법률이 개정돼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청에서 도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함께했다. 1000여명을 대상으로 나비모양 떡을 전달하고 전남도내 위안부 생존자 유무를 묻는 인지도 조사 등을 행했다.


이와 함께 나눔의 집 할머니들의 그림과 여성가족부 주최 2019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 공모 참여작도 전시됐다.

행사를 마친 후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과 최현주·윤명희 전남도의원, 목포 YWCA 회원들은 무안 남악중앙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현재 전남에는 13개 시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도민들의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인권 실현 의지를 북돋는 상징물이 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아픈 역사의 산 증인이다.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 세대에게 전파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