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가 길었던 부상에서 돌아왔다. /사진=로이터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23)가 마침내 복귀한다. 하지만 비싼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장기 결장에 팬들의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야후스포츠' 등은 뎀벨레가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된 지 9개월 만이다.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뮌헨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뎀벨레가 선수단에 합류해 우리 모두 만족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뎀벨레가 몇 분 정도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티엔 감독은 "그가 다시 뛸 수 있어 우리 모두 흥분한 상태"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전력 보강은 분명 긍정적 요소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뎀벨레의 복귀 자체에 큰 감명을 받지 못한 모습이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뎀벨레가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뎀벨레는 20세 때인 지난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몸값으로 1억3800만유로(약 193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 이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좋은 재능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찾아오는 부상이 걸림돌이었다. 뎀벨레는 3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74경기에 출전해 19골1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해외 축구커뮤니티 '트롤 풋볼'이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의 복귀 소식에 조롱성 글을 게재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는 온라인상의 반응에서도 극명히 드러난다. 해외의 유명 축구커뮤니티인 '트롤 풋볼'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뎀벨레의 복귀 보도 내용을 공유하며 "뎀벨레는 임신이라도 했던거야?"라고 조롱성이 다분한 글을 덧붙였다. 그가 부상으로 9개월씩이나 빠져있던 것을 비꼰 것이다. 팬들도 댓글을 통해 "뎀벨레는 뮌헨전에 나가자 마자 또 다칠 거야", "부상이 일상이 됐어"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