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시 관계자들이 교인 명부 확보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병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이동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24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 59명에 비해 190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2020.8.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높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방역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확보된 교인 명단은 4000여명으로 이 중 2000명의 검사를 실시했다. 전체 4000여명 중 3400명을 격리했고 600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산 위험도가 큰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와 검사,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명단이 부정확해서 모든 교인을 찾아 격리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17일 0시 기준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은 약 4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200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 2000여명 중 양성 반응이 나온 확진자는 312명으로 양성률 16.1%를 기록했다.


4000여명 중 3400여명은 격리조치된 상태다. 나머지 600명은 아직 거소 확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별도의 격리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양성률이 높아서 신속한 검사와 격리가 요구된다"며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무조건 양성확진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고 하나 방역당국의 검사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며, 누군가를 차별할 수도 없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