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2학기 개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순차적 2학기 개학에 돌입한다. 학교별로 이날부터 개학을 실시한다. 초등학교는 다음주 대부분 개학을 하며 중고등학교도 9월 첫째주까지 개학을 마친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면서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면서 등교인원 일부가 발이 묶였다. 서울·경기 지역 고등학교에선 등교인원의 3분의2,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선 3분의 1만이 등교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는 또 다시 원격수업을 중심에 두고 학사를 운영할 수밖에 없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등교수업을 늘리면서 소규모 그룹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대면 접촉을 늘리는 학습격차 완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일선 현장에선 수업 차질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이마저도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등교에 대한 불안함을 토로하는 학부모들의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17일) “이르면 내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2학기 개학을 한다”며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된 서울·경기지역의 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을 3분의 2, 중학교 이하는 3분의 1 수준으로 밀집도를 낮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경기와 같은 생활권인 인천지역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학부모님들께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