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아르센 벵거(71) 전 아스널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 후보로 부상했다.
폭스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축구협회가 바르셀로나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로날드 쿠만 감독을 대체할 지도자로 벵거 감독을 점찍고,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했다. 바르셀로나의 새 감독 후보로 쿠만 감독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구체적으로 2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서 쿠만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 지난 2018년부터 잡았던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한다.
오는 9월과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러야 하는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새 감독 찾기에 시간이 많지 않다. 이에 네덜란드축구협회는 빼어난 지도력과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벵거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네덜란드는 급박한 상황에서 거스 히딩크, 딕 아드보카트 감독 등 경험이 많은 지도자를 깜짝 선임한 바 있다.
벵거 감독의 지도력은 입증됐다. 지난 1996년 10월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2018년 지휘봉을 놓을 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7회 등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도 세차례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명장으로 활약했다.
아스널을 떠난 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글로벌 축구발전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벵거 감독은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 AC밀란, 올림피크 리옹 등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등 아직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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