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상장기업 2020년 상반기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43조원, 영업이익은 42조7000억원, 순이익은 2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5.78%, 24.18%, 34.10%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직전 분기대비로 연결실적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3조2000억원, 14조2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9.17%, 25.22% 증가했다. 매출액만 449조5000억원으로 8.94%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연결기준으로 코로나19 영향에 의약품의 상반기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매출은 전년 대비 15.97% 늘었다. 반면 운수창고업과 화학, 철강금속 등은 각각 마이너스(-)15.47%, -13.12%, -12.43%를 나타냈다.
순이익에서도 의약품 업종을 비롯해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등 6개 업종의 흑자폭이 증가했다. 의약품은 122.09%, 음식료품은 173.82% 상승해 2배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화학·섬유의복·운수장비 등 8개 업종은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
금융업도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6조5000억원으로 4.58% 줄었고, 순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7.14% 감소했다. 금융업 분야별로는 은행이 순이익 감소가 가장 컸다. 은행은 전년 대비 16% 넘게 줄었다. 이어 증권 –13.69%, 금융지주 –10.94%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은 14% 넘는 증가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