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이승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차 대유행에 근접했다. 검사건수와 확진율 등 조사된 통계상으로는 이미 2차 대유행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일평균 검사건수가 9948건에서 최근 한주간 1만1312건으로 늘어났다.

최근 한주간 검사 건수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지난 14일 1만186건을 시작으로 15일 1만212건→16일 6491건→17일 6683건→18일 8572건→19일 1만8022건→20일 1만9019건으로 나날이 늘고 있다.


하루 평균 양성률도 증가했다. 지난 5월 이후 일평균 양성률은 0.55%에서 최근 1주간 2.27%로 4배 이상 폭증했다.

권 부본부장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미분류·깜깜이 전파인데 현재 매일 미분류와 깜깜이 전파의 규모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최악의 상황, 즉 수도권에서는 대유행을 대비해야 하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유행 증가를 염두에 둬야 할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확진된 1847명 중 국내 집단발병은 1257(68.1%)명이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72명(14.7%)이다. 해외유입은 168명(9.1%)이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권 부본부장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이미 종교시설 감염과 연결고리가 있는 확진자도 확인됐다"며 "집회 참석 외에 다른 감염원을 찾기 어려운 환자도 이미 본격적으로 발견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발열·호흡기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서 검사를 받도록 요청받으신 분들은 조속히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