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신청사 건물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전날 시청 직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서울시는 신청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헸다. 2020.8.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허고운 기자 =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19일 오후 폐쇄된 서울시청 신청사(본관)가 하루 만인 20일에 정상 가동됐다. 확진자와 같은 층인 2층에 근무한 직원 등 315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폐쇄돼 방역을 마친 시 청사가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2층 근무자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근무자를 퇴거시키고 오후 11시까지 방역 소독을 했다"며 "현재 2층을 제외한 모든 층의 업무가 정상가동 중이고 감염병 대응 업무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층 직원 등 315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처를 취했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자가격리자 104명, 기자 90명 등 315명은 오늘 중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며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이상이 없을 시 다음 주부터 사무실로 출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청 출입 기자단이 일하는 기자실 역시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확진자는 같은 교회 교인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행히 연휴가 있어 확진자가 청사에 머문 기간은 길지 않고 CCTV 확인 결과 청사에서는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왕래한 기록이 없다"며 "다른 직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으나 아직까지 추가 감염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청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전날 오후 4시 20분쯤 본청 2층 도시공간개선단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청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최초다.

이 확진자는 18일 오전 9시 본청에 출근해 오후 2시 30분까지 근무했다. 오후 증상을 느껴 조퇴하고 검사를 받았다. 연휴 기간이었던 15~17과 19일은 출근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서울시청 신청사 11층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11층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외부 전문위원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층이 임시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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