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개인 10연승을 중단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그러나 5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7㎞까지 나왔다. 총 투구 수는 100개. 직구(66구) 위주로 포크볼(19구)과 슬라이더(12구)를 적절히 배합했다. 커브, 체인지업, 투심은 1개 씩만 던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알칸타라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10승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었다. 5월5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패전을 떠안은 이후 승수만 10개를 쌓았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는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역시 3-3으로 맞선 가운데 7회초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에 실패했다. 두산 타선이 1-3으로 뒤진 6회말 3-3 동점을 만들면서 알칸타라는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10연승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후속 세 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위기가 닥쳤다. 한동희에게 좌전안타, 딕슨 마차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안치홍을 내야 뜬공, 민병헌을 삼진, 김준태를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불을 껐다.
3회초엔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1사 후 손아섭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포일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전준우의 타구가 우익수 방면으로 떴고, 이를 잡으려 시도한 박건우의 다이빙 캐치가 실패하면서 1타점 3루타로 이어졌다.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전준우까지 홈을 밟아 스코어 0-2.
4회초를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마친 알칸타라는 5회초 실점을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훈에게 던진 시속 154㎞짜리 직구가 통타당해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알칸타라는 6회초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제 몫을 해냈다. 타선 지원이 아쉬울뿐이었다.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말 이유찬, 정수빈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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