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21일(한국시간)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익숙한 퍼트를 잡았다.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순항했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TPC 보스턴(파71·734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공동 30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우즈는 2020년 첫 메이저대회였던 PGA 챔피언십에서 평소 사용하던 퍼터보다 길이가 조금 더 긴 채를 사용했다. 허리를 조금이라도 덜 굽히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번 노던 트러스트에서 우즈는 자신이 원래 쓰던 퍼터를 사용했다. 이 퍼터와 함께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총 14번 우승을 차지했다.

퍼터를 교체한 이유에 대해 우즈는 "PGA 챔피언십 당시 퍼터가 좋았던 날이 하루뿐이었다. 68타를 적어냈던 1라운드를 제외하고 퍼팅이 잘 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다시 익숙한 채를 잡은 우즈의 이날 퍼팅은 정교했다. 총 29개의 퍼팅을 했고 퍼트로 줄인 타수(스트로크 게인드 퍼팅)는 1.256으로 125명 중 26위에 올랐다.


퍼터 외에도 우즈는 이날 경기 도중 차가운 물병을 목 부위에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 부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목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우즈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근육 통증을 풀어주기 위해 등에 바르던 뜨거운 오일을 목에도 발랐는데, 이 부위가 너무 뜨거워져서 식히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등에 발랐을 때는 괜찮았는데 목은 그렇지 못했다. 경기 중 너무 뜨거워져서 식히기 위해 했던 행동"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