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5명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성북구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관내 132, 133, 135, 142, 163번 확진자를 제외한 125~165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이 중 관내 125, 137, 140, 159, 160, 164번 등 6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 30명이 모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였다.

구가 발표한 동선에 따르면 관내 139, 143, 153, 161, 165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139번 확진자는 지난 14일과 15일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여의도 공원과 광화문 광장을 방문했다.

관내 143번 확진자 역시 지난 15일 오전 11시~오후 4시에 광화문 광장에 머물렀다.

관내 153번 확진자도 지난 15일 오후 3시경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관내 161번 확진자 또한 지난 15일 지인 차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후 오후 4시에는 사랑제일교회로 이동해 지난 16일까지 해당 교회에 머물렀다.

관내 16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16일까지 꾸준히 광화문 광장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14일에는 오전 10시30분~오후 5시까지, 지난 15일에는 오전 9시30분~오후10시까지, 지난 16일에는 오전 11시~오후1시30분까지 광화문 광장에 있었다.

성북구에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동선 공개도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발표한 동선에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동선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전날(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업무량이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성북구는 역학조사팀을 3개팀에서 20개 팀 총 60명으로 확대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북구는 이날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진단대상에는 지난 7일 이후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의 예배, 소모임, 수련회, 캠페인, 기타 명목을 불문한 관련 모임이나 행사, 업무에 참석한 성북구민이 포함된다.

또한 지난 8일, 15일에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 또는 단순 방문하거나 집회장소 인근을 통행한 모든 성북구민 그리고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사안내를 통보받은 성북구민도 진단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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