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병원 야외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직원 등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확진자가 근무한 신관 10층 병동을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2020.8.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최전선인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감염자를 진료하거나 치료하는 과정에서 원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8월 21일 0시 기준 의료기관 내 감염 의료진은 137명"이라며 "의사가 11명, 간호사가 80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인 감염자 137명의 감염경로는 확진자 진료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다 감염된 사례가 14명, 이외 일반진료 중 노출됐거나 병원 내 집단발생에서 전파된 경우가 123명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날 수도권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의료진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마산의료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관련 병동을 폐쇄하고 접촉자 검사를 하는 등 의료기관 감염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이비인후과 병동 근무 간호사 1명이 21일 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무증상이었으나, 가족 중 시어머니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력이 있고, 남편과 시어머니의 접촉이 확인돼 외부 전파 사례로 추정된다.

병원 관계자는 "어제 오후 동거인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됨에 따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근무를 중단한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시행해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간호사와 접촉이 의심되는 환자를 독립된 격리병동으로 옮겼으며, 원내 이동 경로를 살펴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한 환자나 보호자에게 개별 연락으로 검사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 응급실 근무 간호사도 확진됐다. 경남도에서는 원내 감염 전파 가능성을 낮게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산의료원은 우선 응급실을 긴급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의료진이 만약 감염이 되면 해당되는 의료기관이 일정 시간 환자 진료를 못 보는 상황으로 가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며 "반드시 막아야 될 그럴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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