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 경기가 열리던 곳 야외 테이블에 앉아 햄버거를 먹었다.
이전 같았으면 많은 팬들의 사인 공세를 받았을 두 스타 플레이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관중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색 풍경이었다.
미국 골프채널은 23일(한국) "우즈와 매킬로이가 햄버가와 다이어트 콜라 등을 미디어 센터 밖에 있는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먹었다"며 "주변에 수 십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두 유명 선수를 귀찮게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풍경을 전하며 "6달 전만 해도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골프채널은 "많은 갤러리들이 운집한 골프장 야외에서 우즈와 매킬로이가 있었다면 계속된 사진 촬영 및 사인 공세에 시달렸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무관중 경기로 인해 우즈와 매킬로이는 비교적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즈와 매킬로이는 모두 부진한 성적을 냈다.
우즈는 이날 미국 메사추세스주 TPC 보스턴(파71·7342야드)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 합계 1언더파 212타로 67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도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이븐파 213타로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우즈와 매킬로이는 일요일(최종 라운드)에도 다시 식사할 수 있을 만큼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그들 앞에는 단 한 조만 있었을 뿐"이라며 "아마 점심식사를 위해 테이블을 예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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