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신인 1차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이날 선수를 지명하지 않아 오는 31일 지명할 예정이다.
서울권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는 신인 최대어로 손꼽히던 덕수고 오른손 투수 장재영을 지명했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 장재영은 188㎝의 신장에 92㎏의 몸무게로 탄탄한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이번 시즌 비공식적으로 시속 157㎞의 강속구를 던지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안재석(서울고), LG 트윈스는 오른손 투수 강효종(충암고)을 선택했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장재석은 서울고에서 주로 유격수 포지션을 맡았다. 공수주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효종은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 와이번스는 제물포고 왼손 투수 김건우를 택했다. 김건우가 가진 강한 체력에 많은 투구수에도 빠른 구속과 위력적인 구위를 유지하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변화구 구사 감각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KT 위즈는 정통 오른손 투수인 장안고 신범준을 지명했다. 신범준은 시속 140㎞ 후반대의 힘 있는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한다. 여기에 유연한 투구 매커니즘과 양호한 제구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모두 왼손 투수 유망주를 선택했다. KIA는 광주일고 이의리를, 삼성은 상원고 이승현을 각각 1차지명했다.
키 186㎝·몸무게 85㎏의 체격조건을 갖춘 이의리는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 투수로 알려졌다. 이승현 역시 고등학교 3년 동안 26경기에 등판해 7승2패 1.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특출난 성적을 남겼다.
NC 다이노스는 우완 김유성(김해고)을 호명했다. 키 189㎝의 김유성은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는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도 던진다. 최근 막을 내린 황금사자기에서는 3경기에 나와 14⅓이닝 동안 삼진 21개를 잡아내며 1.29의 평균자책점으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연고지역 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올해부터 지난해 8~10위 팀은 1차 지명일까지 연고지역 지명을 하거나 이후 전년도 성적 역순으로 전국단위 지명권을 행사하는 게 가능하다. 삼성은 연고지역 내 선수를 지명한 것과 달리 한화와 롯데는 오는 31일까지 전국단위 지명권을 통해 신인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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