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올해 상반기 1446명의 심정지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살아났다.
소방청은 24일 "올해 상반기 구급대원이 이송한 심정지환자 1만3473명 중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는 144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2770명의 심정지환자가 이송됐고, 이 가운데 1340명이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
상반기 병원 이송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10.73%로 지난해 10.49%보다 소폭 증가했다. 월별로는 각각 9.8%와 9.9%를 기록한 3월과 4월을 제외하면 11%를 넘었다.
소방청은 "3월과 4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최소 인원이 출동해 일시적으로 자발순환 회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119구급차 3인 탑승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14년 5.3%에 불과했던 3인 탑승률은 올해 82.4%까지 상승했다.
구급대원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자격자의 채용 비율을 올해 67%까지 높였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를 확대하는 '특별구급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의학전문의가 구급대원에게 휴대전화로 응급처치를 지시하는 직접의료지도 건수도 지난해보다 4826건 많아졌다. 상반기 중 심정지관련 직접의료는 1637건 시행됐다.
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2020년을 목표로 구급차 3인 탑승률을 100%로 올리고 중앙 차원에서 구급지도 전문의를 확보해 직접의료지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대국민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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