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미국이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등 홍콩을 둘러싼 미중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캐리 람 행정장관(林鄭月娥)과 회동을 가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 주석과 람 장관이 만남을 갖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며, 지난달 1일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25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람 장관을 포함한 홍콩 사절단은 다음달 초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시에서 열리는 선전시 경제특구 지정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념식에는 시 주석도 참석할 것으로 보여 두 지도자가 회동을 가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CMP는 람 장관이 이 행사에서 시 주석과 회동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회동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람 장관은 지난해 12월16일 연례 업무보고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재신임'을 확인하며 홍콩 내 외세 개입을 차단하며 시위 사태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과 람 장관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는 중국 지도부가 홍콩 정부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