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 중인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거친 파도가 치고 있다. © News1 고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해 우리나라 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2단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4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 등 관계기관 대처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태풍 진행경로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위기 경보를 격상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거 피해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대처 방안과 함께 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대책들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묶고 지난 호우 피해 폐기물과 선별진료소 등도 강풍에 대비해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태풍의 이동경로에 있는 서해안의 경우 양식장, 어망, 어구, 선박 등에 대한 인양과 결박 등 조치는 물론 만조에 대비해 해안가, 하천변 저지대 점검이나 양·배수장 가동태세 점검 등 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진 장관은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대책과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적극적인 사전조치와 함께 인명피해 우려지역 사전대피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태풍 '바비(BAVI)'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5개 공원 58개 탐방로가 통제중이며 여객선 17개 항로 27척의 발이 묶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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