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230선 후반에서 주춤하며 시작됐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모습.©KB
미국증시 혼조에 영향을 받은 한국 증시가 장 초반 큰 움직임 없이 전날 마감지수에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변수는 이날 발표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에 모아질 예정이다. 확진자 수 변동에 따라 3단계 거리두기 시행 여부에 영향을 줄 전망이기 때문이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1.01포인트) 오른 2367.74에 거래를 출발했지만 바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300 후반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이날 사자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팔자로 시작했다. 각각 1016억원 순매수, 33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684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톱10 종목에선 삼성전자만 하락세고 모두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2.21%)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네이버(1.38%), LG화학(2.66%) 등 시총 2위 싸움을 하고 있는 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는 마이너스(-)0.35%로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2.55포인트) 상승한 838.86에 장을 출발한 후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다. 개인은 나홀로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3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96억원 순매도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톱10 종목은 7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1%), 씨젠(2.19%), 알테오젠(0.91%), 셀트리온제약(5.33%), 제넥신(2.26%) 등은 상승세다. 반면 에이치엘비(-0.88%), CJ ENM(-1.53%), SK머티리얼즈(-2.06%) 등 3개 종목은 하락세다.

앞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다우존슨이 하락 마감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 완화 소식이 있었지만 미국 소비 지표가 부진했던 게 요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구 소비자 신뢰지수가 4월보다 낮게 발표된 점은 한국 증시에는 부정적인 요인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3단계 거리두기를 시사하고 있는 만큼 방영당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은 조치가 시행되며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어 심리적인 부담은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