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오른쪽)이 지난 6월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포르투갈어와 영어 등 총 6개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이 최근 7번째 언어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최근 열린 아마존 프라임의 토트넘 관련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 공개 행사에 주축 선수들과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능숙한 다개국어 구사 능력으로 유명하다.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스페인 내의 카탈루냐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를 섭렵했다. 사실상 서유럽에서 뛰는 선수 대부분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이 새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건 손흥민 때문이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소통은 내가 어느 팀을 가든지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며 "(그 나라와 선수의 언어를 배우는 건) 구단 문화에 대한 존중이다. 팀을 옮길 때마다 모두가 (내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원어를 배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과 함께할 때 난 그들의 언어 속으로 뛰어든다. 이것이 내가 지금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토트넘서 5년째를 맞이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160경기에 출전해 53골29도움을 기록한 중심 공격수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퇴장 징계 등으로 3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11골10도움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