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과 심경에 대해 전했다. 매과이어가 공식 석상에서 직접 자신의 입장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과이어는 지난 21일 휴가지인 그리스 미코노스섬의 한 술집에서 경찰들을 향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붙잡혔다. 그는 현장에 있던 이들과 시비가 붙은 뒤 경찰들에게 폭언을 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어 구금된 상태에서 경찰들에게 뇌물을 제의하며 자신을 풀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과이어는 이번주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매과이어는 "술을 마신 뒤 미니버스 기사를 호출했다. 버스가 다소 늦게 도착했는데 그 사이 남자 두 명이 여동생에게 접근했고, 여동생은 눈이 돌아간 채 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혼란한 상황이 펼쳐졌다. 우린 누군가에게 주먹을 휘두르지 않았다. 말다툼이나 승강이를 벌일 의도가 없었다. 그저 주변이 혼란스러웠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매과이어 일행은 버스가 도착한 뒤 여동생을 태우고 출발했다. 여동생은 다행히 금방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버스가 경찰들에 의해 멈춰섰다.
매과이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복을 입은 남자 8명이 버스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나와 친구가 버스에서 내렸는데 남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순간 나는 우리가 납치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곧바로 에이전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오히려 자신들이 먼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경찰)이 우리를 무릎꿇린 뒤 수갑을 채우며 때리기 시작했다. 내 다리를 치기도 했다. 이들은 내게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소리쳤다"라며 "그 사람들이 경찰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망치기 위해 저항했다. 결코 주먹을 날리지 않았다"라고 항변했다.
매과이어는 폭행을 당한 경찰 측에서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양심의 가책은 없다. 난 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사과는 누군가에게 나쁜 짓을 했을 때 하는 것이다. 사과할 생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매과이어 측은 법원의 결정에 반발하며 항소한 상태다. 맨유 구단은 매과이어에게 전적인 지지를 보내며 그의 주장 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