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조 바이든(77) 전 미국 부통령이 직접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 등 경합주를 돌며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 때 경합주들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벌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의식해, 경합주들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가상으로 열린 선거기금 모금 행사에서 "나는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주에 이어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에 갈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속적인 책임감을 갖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위협을 무시하고 최근 몇달 동안 대규모 선거유세 행사를 벌였다"며 "무책임한 선거유세 집회에서 벗어나 나는 지역사회와 지역 기업에서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나는 사람들과 접촉을 매우 좋아하는 정치인"이라며 "손잡고 악수할 수 있던 시절이 정말 그립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금은 악수를 할 수 없지만, 나는 가상을 넘어 이 지역들에 직접 모습을 보일 수는 있다"며 "집회나 모임에 대한 현지 주 규정과 지침을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따르면 경합주 순방은 다음달 7일 미국의 노동절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온라인 형식으로 열렸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의 집 델라웨어주 윌밍턴 인근에서 연설을 해 빈축을 샀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3∼15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5개 경합주(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AFP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뺏긴 위스콘신주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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