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지역에서만 14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훌쩍 넘어 4000명대를 향해 달려간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8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46명 늘어난 3532명이라고 밝혔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전날 대비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567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53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한 뒤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이 중 2232명이 현재까지 검사를 받았다.

노원구 빛가온교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22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가족과 교인 등 1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은 이는 364명이다.

중랑구 소재 녹색병원에서는 직원 1명이 24일 확진 후 26일까지 1명, 27일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보내 중랑구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067명의 관련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면 양성 4명, 음성 1038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지난 27일 구로구 아파트 관련 4명(누적 32명), 극단 '산' 관련 3명(누적 30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1명(누적 33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누적 67명) 등의 감염 경로도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박 시민건강국장은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과 관련해 "화장실과 주방 등 환기시설 조사와 시뮬레이션을 추가로 진행하고, 그 외 엘리베이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146명 중 26.7%에 해당하는 39명은 감염 경로가 특정되지 않은 환자로 'n차 감염' 우려는 여전했다. 서울시는 최근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이들이 다녀간 다른 지역에서도 미확인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총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9명으로 집계됐다. 시 당국은 지난 27일 80대 기저질환자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들 중 1명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병동으로 이송을 기다리던 중 자택에서 상태가 악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응급구조대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끝내 저녁 8시16분쯤 숨을 거뒀다.

서울시는 계속된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관내 전역에 내렸던 집회금지 명령 기간을 연장한다. 박 시민건강국장은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을 오는 9월13일까지 2주 동안 더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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