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출시가 다가오면서 미국 정부는 해당 의약품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조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 육군은 플로리다 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도스(1회 접종량)당 약 670원 꼴로 총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올로지바이오서비스는 미국 육군 당국과 1억600만달러(약 1253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충전·완제화 공정(fill-finish)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충전·완제화 과정은 모든 백신 생산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생산 과정으로 제조된 백신을 무균 상태로 병에 담아 출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계약에 따라 군 당국은 계약금 5310만달러(약 628억원)를 선불로 지불하며 코로나19 백신 또는 치료제 1억8700만도스를 확보했다. 도스당 0.57달러(약 674원)인 셈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고도화 사업인 '워프스피드작전'에 따라 진행됐다. 통상적으로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의 공급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맡아서 진행했으나 이번 워프스피드작전은 CDC가 아닌 국방부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로지바이오서비스는 18만3000제곱피트(약 1만7001제곱미터) 규모에 달하는 생산시설에서 의약품 및 생물학적제제(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연방 정부로부터 18억달러(약 2조1294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올로지바이오서비스는 해당 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피터 쿠리 올로지바이오서비스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워프스피드작전에서 필요한 충전·완제화 과정을 지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앞서 6월 이머전트바이오와도 6억2800만달러(약 7429억원)에 달하는 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순에는 미국내 대형 의약품 유통사인 매케슨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미국 정부는 복제약 및 원료의약품(API)를 생산하는 신생기업과 4년에 걸쳐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을 위해 3억5400만달러(약 418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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