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최근 고령 확진자와 사망자 가 급증해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 참사랑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고령 환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사망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4월8일 8명을 기록한 이후 143일 만에 최대 규모이다. 더욱 큰 문제는 사망자 5명의 연령대가 60세부터 90대까지 전원 고령층인 가운데 고령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밖에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1000명을 넘어섰으며, 그외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새로 분류된 집단감염은 Δ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Δ서울 도심 집회 Δ관악구 무한九룹 Δ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Δ노원구 빛가온교회 Δ경기 남양주 참사랑요양원 등이다.
◇사망자 증가 거센데…남양주 참사랑요양원 새 집단감염 분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사망자 증가세가 거세다.
지난 14일 누적 사망자가 305명인데 반해 29일 321명으로 보름새 16명이 급증했다. 그 이전 같은기간 5명(7월29일 300명→8월13일 305명)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최근 사망자 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 등 주요 집단감염지의 확진자의 상당수가 고령층이고, 이로 인해 위·중증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0시 기준 사랑제일 교회 관련 확진자는 연령 분포는 Δ0세~9세 23명(2.4%) Δ10대 58명(5.9%) Δ20대 85명(8.7%) Δ30대 82명(8.4%) Δ40대 107명(10.9%) Δ50대 214명(21.9%) Δ60대 269명(27.5%) Δ70대 이상 140명(14.3%)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확진자만 409명(41.8%)에 이른다.
최근 위·중증 환자는 지난 18일 9명에서 Δ19일 12명 Δ21일 18명 Δ22일 24명 Δ23일 29명 Δ24일 31명 Δ35일 37명 Δ26일 42명 Δ27일 46명 Δ28일 58명 Δ29일 64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열흘 새 7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남양주에서는 고령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요양원이 또 집단감염으로 떠올라 우려를 더했다.
경기 남양주 참사랑요양원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이중 요양원 종사자는 5명, 이용자는 13명이고, 감염 경로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재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규모와 실무 분석 결과를 근거로 볼 때 사망자는 계속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어르신과 만성 질환자가 집에 계시면 개인 방역에 더더욱 유의해주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제일교회 978명…서울 도심 집회 294명 누적 확진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네 자릿수를 넘어섰다.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늘어 이날 낮 12시 기준 1018명이 누적 확진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및 교회 방문자가 586명, 추가 전파가 341명, 조사 중이 91명이다.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1018명의 지역은 수도권 951명, 비수도권 67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587명, 경기 319명, 인천 45명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부산 4명, 대구 12명, 대전 3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9명, 전북 8명, 경북 10명, 경남 1명 등이다.
한편,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누적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확진돼 총 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무관한 단순 집회 참가자다.
구분별로는 집회관련 135명, 추가전파 101명, 경찰 7명, 조사중이 64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86명으로 서울 94명, 경기 80명, 인천 12명이며, 비수도권은 121명으로 부산 8명, 대구 14명, 광주 42명, 대전 6명, 울산 5명, 강원 5명, 충북 10명, 충남 9명, 경북 13명, 경남 9명 등이다.
◇관악구 무한九룹, 구로구 아파트 등 기존 집단감염도 지속
이외에도 관악구 무한九룹,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노원구 빛가온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서울 관악구 무한九룹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다. 지역별로 전남 55명, 경기 9명, 인천 5명, 충북 1명, 부산 1명, 경남 1명 등이다.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비비팜)에서는 접촉자 조사를 통해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4명이 누적 확진됐다.
노원구 빛가온교회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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