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정명의 기자 =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돌아보며 박해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허삼영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전날 박해민의 결승 득점 상황을 돌아보며 "무조건 승부라고 봤다. 박해민이 아니면 누가 들어오나"라고 말했다.
삼성은 29일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의 맛을 느꼈다. 1-4로 뒤지던 8회초 홀드 1위 이영준을 상대로 2점을 따라붙더니 9회초에는 구원 1위 조상우를 무너뜨리며 2득점, 5-4 역전승을 거뒀다.
조상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지찬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상수의 우전안타 때 박해민이 결승점을 올렸다.
허삼영 감독은 아슬아슬했던 박해민의 홈 질주에 대해 "박해민이 아니면 누가 들어오나"라며 "우익수(송우현)의 어개가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접전 상황이라고 봤지만 박해민이 워낙 경험 많은 선수이고 슬라이딩을 잘해서 세이프가 됐다"고 답했다.
박해민은 빠른 발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도루왕 4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박해민의 능력에 허삼영 감독은 굳은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한 차례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던 박해민은 29일 5타수 2안타 활약을 비롯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95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기도 하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일체 외부에 나가는 일이 없는 선수"라며 "몸 관리가 철저하다. 항상 정해진 시간 외에도 실내 훈련장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선수가 있는데 그게 박해민이었다"고 박해민의 자기관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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