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한국의대의전원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대의전원협회는 31일 "의사국시 실기시험에 학생과 교수를 시험장에 보내야 하는 40개 의과대학 학장단은 의사실기시험의 실행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채점을 위해 파견을 나가야하는 교수와 학부모로부터도 계속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실기시험은 전국에서 응시자와 교수가 이동을 하는 데다 실기 시험 특성 상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서 수험생·평가 교수·표준화 환자·도우미·관리직원 등 많은 인원이 밀집한다. 시험도 다양한 술기를 수행하는 12개 방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밀접 접촉이 불가피하다.
특히 의대의전원협회는 실기시험을 평가하는 교수가 병원에서 대부분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임상의인 만큼 시험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 의료 체계 붕괴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대의전원협회는 "응시생과 채점교수를 포함한 모든 참여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방역당국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억제 방안에 부응하기 위해서,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코로나 19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연기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