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구단의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구단의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요리스는 최근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멘터리 '토트넘 홋스퍼:올 오브 낫띵'의 시사회에서 이같은 의사를 피력했다.

요리스는 이날 시사회에서 "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관련 영상을 전혀 시청하지 않았다"라며 "아마존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전부 다 시청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잘못 해석하지 말아달라. 난 그저 내 자신이나 동료들을 (영상을 통해) 보고 싶지 않을 뿐"이라며 "난 현재의 삶을 살 준비를 하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토트넘의 경기장과 라커룸, 훈련장 등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다큐멘터리를 촬영해 왔다. 토트넘 구단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아마존 카메라에 속속 담겼다. 아마존 측은 이를 묶어서 제작한 뒤 최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요리스와 공격수 손흥민의 다툼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지난달 7일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전반이 끝난 뒤 말싸움을 벌이며 충돌했다. 팀의 공수 주축 선수들인 만큼 이들의 갈등에 우려가 빚어졌으나 다행히 두 선수는 경기 종료 이후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