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임상시험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다카르파스퇴르연구소의 후원으로 세네갈 보건부와 세네갈 병원(판(Fann)·잠냐죠(Diamniadio)) 등에서 코로나19 성인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를 10~14일 투여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3상의 예상 종료 시점은 2021년 8월12일이다.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가 개발한 췌장염치료제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데도 사용된다. SK케미칼이 2005년 국내 도입했으며 2015년 국내 제약사들이 토리이의 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 제네릭(복제약)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번 임상이 긍정적인 결과로 도출될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내제약사 중 종근당이 유일하게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임상 2상을 허가받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 코로나19 임상2상이 성공할 경우, 코로나19 치료 용도로 특허 출원해 권리를 지킬 것”이라며 “새로운 의약 용도로 특허를 받는다고 해도 물질특허권자의 허락을 받아야만 치료제를 제조·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파모스타트는 앞서 이지영, 장석빈 단국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은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을 진행, 확진자 3명 모두가 완치됐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 성분은 지난 5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비시르’보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600배 강하다고 발표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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