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다시 2300선대로 후퇴했다.©머니S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2370선을 유지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50포인드 이상 떨어지면 2320선대로 후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공포에 더해 외국인이 빠져나가며 증시를 떨어뜨렸다.
코스피는 31일 전 거래일 대비 1.17%(-27.63포인트) 하락한 2326.1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370선 후반대를 유지하며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회복하지 못했다. 개인은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팔면서 나갔다. 개인은 1조5672억원 순매수를, 외국인 1조62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60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상위종목은 2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와 카카오가 각각 2.62%, 0.37% 상승으로 마감됐다. 반면 삼성전자(-2.53%)와 SK하이닉스(-3.47%), 네이버(-3.15%), LG화학(-2.50%) 등은 모두 마이너스(-)2%대에서 –3%대까지 추락했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의 호조로 상승 출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 부담이 이어지며 하락으로 마감됐다. 개인이 다시 ‘사자’세를 이끌었지만 외국인이 너무 많이 빠져나간게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코스닥은 반대로 외국인이 많이 들어오면서 상승장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치료제 관련주인 바이오제약주들이 강세를 나타낸 것이 증시를 이끈 것으로 풀이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연준의 유동성 공급 기대와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어 초반 상승흐름을 전개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상승 탄력은 제한되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3.5원(0.30%) 인상된 달러당 1187.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