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경영승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가 1일 가려질 전망이다./사진=뉴시스
2년 가까이 이어온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수사가 오늘(1일) 마무리된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는 오후 2시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전·현직 삼성 임원들의 기소 여부도 판가름난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 배경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있다. 당시 합병 비율이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이뤄지면서 제일모직 지분만 보유한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시세조종 등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기소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 6월 검찰이 이 부회장 등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이 부회장의 기소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다만 삼성 측은 시세조종 등의 불법 행위는 없었고 이 부회장이 주가 관리를 보고받거나 지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