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광화문집회와 사랑제일교회발 ‘2차 재확산’이 발발한 지난달 15일 이후 골프장 여러 곳이 폐쇄됐다.
방역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제주 중문골프장에서 캐디가 확진돼 골프장이 폐쇄됐다. 31일에는 충남 서산공군체력단련장을 다녀간 고객이 확진 판정을 받자 시설이 문을 닫았다.
이달 들어서도 1일 경기 광주의 한 골프장이 확진자 방문으로 방역대책에 들어갔다. 2일에는 가평의 한 골프장에서 임원과 캐디 등 총 4명이 감염돼 클럽 폐쇄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장 감염 소식이 잇따르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정보지에는 ‘코로나 발생 골프장 리스트’ ‘최근 확진자 방문 골프장’이 떠돌고 있다. '○○○CC(~~일)' '△△△CC(~~일)' 형식이다.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17일만에 100명대로 줄어든 3일 경기의 한 골프장이 폐쇄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라운딩 도중 가족의 확진 사실을 연락받은 한 회원 때문에 골프장이 발칵 뒤집혔다는 것이다.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골프장 감염 소식이 확산하면서 고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도심과는 거리가 먼 골프장이라고 해서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야외시설 위주로 구성됐지만 클럽하우스, 그늘집 등 밀접접촉 우려가 큰 공간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골프장들은 나름의 방역대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고객 불안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감염과 무관하다는 경기지역 A골프장 관계자는 “체온 측정과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서도 “실내 클럽하우스와는 달리 실외 그늘집처럼 사각지대도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순 없다”고 말했다. 경기의 B골프장 측은 “라커룸, 사우나 등 실내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했지만 최근 들어 불안감에 수수료를 감수하면서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확진자 발생과 방문 등 골프장 감염이 잇따르자 2일 인천시 연수구가 전국 최초로 골프장을 포함한 모든 실외체육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가평 골프장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경기도는 강회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골프장 규제를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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