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돌팔이 의학의 역사 / 디아강, 네이트 페더슨 지음 / 부희령 옮김 / 더봄 / 2만5000원
인류의 의료사고·과실의 역사와 엉터리 약, 돌팔이 치료법 등을 소개한 책. 과거에는 출혈을 막기 위해 피를 뽑고, 뜨거운 쇠로 실연의 상처를 낫게 하는 터무니없는 치료법을 사용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더 오래 살기 위해, 덜 아프기 위해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했다.
책에는 모든 것을 낫게 하기 위해 최악의 방식을 사용한 의학 역사가 담겼다. 책은 이런 역사를 독자들에게 소개하면서, 동시에 조심스럽고 분별력 있으면서 열린 사고를 지닌 소비자가 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책은 의학의 역사가 수많은 시행착오의 역사였다는 사실을,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약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등에 대해 알려준다.
◇ 작고 거대한 것들의 과학 / 김홍표 지음 / 궁리 / 1만6800원
작고 작은 것들로 이루어진 지구라는 거대한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학 에세이가 출간됐다. 저자는 현미경으로 겨우 볼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세포나 미생물부터 너무 거대한 지구와 생명의 역사까지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로, 그동안 천연물 화학, 헴 생물학, 바이오 활성가스, 자기소화 등 생물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를 해왔다.
책은 '김홍표의 과학 한 귀퉁이'라는 제목을로 한 신문 칼럼에서 3년여간 연재된 글을 모아 배열하고, 보강한 것이다. 책에는 사소한 의문이나 질문에서 시작해 자연, 생명의 법칙에 이르는 과정이 소개된다. 원소의 삶, 동물, 식물, 바이러스 등을 주제로 46편의 글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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