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김광현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다. 지난 3일부터 소급적용한다. 대신 좌완 앤드류 밀러(35)를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광현은 전날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위해 방문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했다. 이후 응급실로 이송된 김광현은 검진결과 '신장 경색(renal infarction)' 진단을 받았다.
신장 경색(콩팥 경색)은 콩팥동맥이 폐쇄돼 혈류가 막힘으로써 콩팥조직이 괴사되는 병이다. 원인으로는 심장과 상류동맥으로부터 흘러들어온 색전자에 의해 혈관이 폐쇄되는 심원성 색전증과 콩팥동맥에서 발생한 혈전에 의해 폐쇄되는 혈전증 등이 꼽힌다.
중요한 콩팥동맥이 2시간 이상 급격하게 폐쇄되면 경색이 일어나는데 완전 폐쇄되면 극심한 복통이 생기며 발열, 구역, 구토가 동반된다. 소변이 안 나오거나 급성 콩팥기능상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김광현이 혈관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10월엔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막히는 뇌경색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한편 김광현은 병원에서 혈액 희석제를 투여받는 등 약물치료를 받은 뒤 6일 퇴원했다. 김광현은 7일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약물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예정됐던 7일 컵스전 선발등판은 무산됐으며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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