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8월30일 제주도 민속오일장 인근 30대 여성 살인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피해자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67)는 피의자가 계획적으로 살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막노동만 해도 하루 일당으로 일주일을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물며 교통비를 아끼며 출퇴근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가지고 있던 흉기로 살인했다"며 계획적인 살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살해한 제주 20대 남성의 신상공개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청원인은 "생활비 때문이라는 건 감형을 위한 핑계"라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6시50분 피해자를 뒤따라 걷다 밭으로 끌고 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했다. 피해자의 시신에는 격렬한 저항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탐문 수사를 벌여 31일 밤 10시48분 서귀포 표선면 주차장에서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탑차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피해자의 휴대전화 케이스, 신용카드, 현금 1만원이 발견됐다. A씨는 빼앗은 1만원과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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