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8연승을 저지하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8차전에서 12-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9승1무47패를 기록, 50승 고지를 눈앞에 두며 7위를 유지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공동 4위 두산 베어스(55승3무43패), KT 위즈(55승1무43패)와 승차는 5경기로 좁혔다.
반면 LG는 7연승을 마감하며 58승3무41패(승률 0.586)를 기록, 3위 키움 61승44패(승률 0.581)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겨우 앞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화끈한 방망이가 롯데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롯데는 1회말 6득점, 2회말 4득점 등 초반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도 16안타를 기록했지만 응집력에서 롯데가 LG를 압도했다.
딕슨 마차도가 투런 홈런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한동희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 밖에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김준태가 나란히 2안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LG 고졸 루키 이민호는 데뷔 후 최악인 1⅓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실점으로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LG 4번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지만 빛이 바랬다. 3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1홈런을 기록, '적토마' 이병규 현 LG 타격코치가 1999년 기록한 30홈런을 2위로 밀어냈다.
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가 시작이었다. 2사 후 이대호의 날카로운 타구를 우익수 이형종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뜨렸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롯데의 선취점.
이후 한동희의 좌전안타, 마차도의 중월 2타점 2루타, 이병규에게 볼넷, 김준태의 좌전 적시타,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 다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가 연거푸 나왔다. 정훈의 유격수 땅볼로 긴 이닝이 마무리되면서 롯데는 6-0 리드를 잡았다.
LG가 2회초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2회말 롯데의 타선이 계속해서 불타올랐다. 선두 전준우의 2루타에 이어 이대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고 한동희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스코어 7-1. 여기서 마차도의 투런포, 이병규의 솔로포가 백투백으로 나왔다.
10-1로 달아난 롯데는 3회초 라모스의 투런 홈런으로 10-3, 4회초 오지환의 적시타로 10-4까지 쫓겼다. 그러나 6회말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 7회말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도망가면서 낙승을 거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