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라이부르크의 한국인 듀오 권창훈(26)과 정우영(21)이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연습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 시즌의 아쉬움을 달랠 준비를 마쳤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비루크의 슈비라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 1부리그 구르닉 자그제브와의 연습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권창훈은 이날 1도움, 정우영은 2골을 기록하면서 새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둘은 지난 시즌 나란히 프라이부르크의 입단하면서 기대감을 키웠으나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2017년 프랑스 디종에 입단, 유럽 생활을 시작한 권창훈은 프랑스 무대에서 2시즌 반동안 14골4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해 여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그러나 독일 데뷔 시즌 권창훈은 잦은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부진을 겪으며 22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출전한 22경기 가운데 선발 출전도 6차례에 불과, 개인과 팀 모두에 아쉬움이 남았다.
정우영도 좋지 못했다. 지난 2018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 독일 무대에 진출한 정우영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지난 겨울 바이에른 2군으로 임대를 떠났다. 바이에른 2군 이적 후 정우영은 15경기에서 1골8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실망스러웠던 둘은 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권창훈은 리그가 재개된 뒤 꾸준하게 교체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프랑스 리그보다 더욱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독일 리그에 적응을 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포지션 경쟁자였던 루카스 발슈미트가 벤피카로 이적하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은 프리시즌 동안 국내에서 개인 운동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정우영은 프리시즌 때 웨이트를 통해 근육을 키웠다. 그동안 빠른 발과 순발력으로 경쟁력을 보였던 정우영은 개인 운동으로 약점으로 지적된 피지컬 부분을 강화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 역시 최근 "정우영은 성장 중이다. 신체적으로 달라졌다"며 "매우 열심히 뛰고 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에게 매주 만족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창훈과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14일 발트호프 만하임(3부리그)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로 2020-21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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