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하성이 4안타 멀티홈런의 맹타를 휘두르며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6-15로 역전승했다.

4회까지 2-10으로 밀리던 키움은 4회부터 추격했고, 15-15 동점이던 8회초 2사 만루에서 SK 불펜 서진용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2번 3루수로 나온 키움의 김하성이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의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하성은 이날 4-10으로 뒤지던 5회 2사에서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김하성의 시즌 23호.

이어 9-13으로 밀리던 6회초 2사 1루에서 SK 불펜 박민호의 공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의 연타석포이자 시즌 24호 홈런.


2017년 자신이 세웠던 23홈런을 넘어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팀의 역전승으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김하성은 경기 후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뒤집자는 생각보다 한 점씩 따라가자는 마음이 컸고,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김하성은 한 차례 홈 송구 실책을 범했지만 타석에서 이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그는 "실수도 나왔지만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나를 포함해서 오늘 승리가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커리어 최다 홈런을 기록한 것은 기분 좋지만 아직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많이 남아있다"며 "그 때까지 수비 등 내가 잘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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