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2회초 연속실점 허용한 SK 선발투수 백승건이 강판되고 있다. 2020.9.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SK 와이번스의 우완 양선률이 8회초 무사에서 키움 히어로즈 박준태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했다. SK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볼넷 허용 신기록의 불명예를 얻게 되는 순간이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에 4-13으로 대패했다.

SK는 이날 8명의 투수가 무려 16개의 볼넷을 내주는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KBO리그에서 종전 한 경기 최다 볼넷 기록은 2008년 9월 3일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했던 두산 베어스가 얻어냈던 14개였다. 당시는 끝장승부로 18회 경기를 펼쳤다.

정규이닝 기준으로 종전 한 경기 최다볼넷은 13개로 이날 경기 전까지 15차례 있었다. 가장 가까이로는 2016년 8월 24일 대전 한화-넥센전에서 넥센이 13볼넷을 얻어냈다.

선발 백승건이 1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내주며 2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는 수모를 겪은 것이 출발점이었다.


이어 나오는 투수들마다 정면 승부를 펼치지 못하며 볼넷을 허용했다. 졸전 그 자체였다.

조영우가 4이닝 동안 4볼넷, 신재웅이 ⅔이닝 3볼넷, 박희수가 1이닝 1볼넷, 김찬호가 0이닝 2볼넷, 양선률이 1이닝 2볼넷으로 흔들렸다.

이날 SK는 2000년 이후 팀 최다 타이인 11연패의 수모를 겪었다. 나오는 투수들마다 볼넷을 내주는 바람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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