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동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빈곤가정 아동의 교육소외 현상이 심화했고 소득 및 성별 간 격차도 벌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0일 전 세계 37개국 아동 8069명과 성인 1만75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아동 삶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아동 3명 중 2명은 도시봉쇄(록다운) 기간 교사와 연락하지 못했으며 같은 기간 아동학대 신고 비율은 8%에서 17%로 증가했다.
또한 스스로를 빈곤가정으로 분류한 아동의 경우 1% 미만이 원격학습을 위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이브칠드런은 코로나19가 소득 간 격차도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득 감소를 경험한 가구 비율은 일반 가구 70%, 빈곤 가구는 더 많은 8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동 성별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남아 43%, 여아 63%가 "더 많은 집안일에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남아는 10%에 불과한 데 비해 여아는 약 2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잉거 애싱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네셔널 CEO는 "코로나19로 불평등이 확대됐다"며 "전 세계가 아동의 삶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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